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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수다

가끔 느껴지는 노가다 현타

by 완전노린이 2024. 4. 25.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 하는 일이지만 노가다가 힘든 일인 건 맞다.

그나마 월급날 금융치료가 되기에 계속 버티는 것일 뿐.

노가다를 계속하다 보면 어느 순간 몸에 반응이 온다.

허리가 갑자기 아프다던가 팔꿈치 부분이 쑤신다던가 하는 것들을 포함하고

용접 불똥, 그라인더 불똥, 카타기 불똥이 손이나 몸 어디론가로 튀어 화상을 입을 때

어떤 일이든 몸이 상하면 현타가 오기 마련이다.

요즘은 높은 곳에서 작업하여 언제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안전고리를 걸지만 무서운 것은 무서운 것.

주 6일의 피로가 계속 누적되어 다음 주로 넘어가고 또 쌓여서 다음 주로 넘어간다.

2달 3달이 지나면 몸이 적응할 만도 한데 나에게만 중력이 점차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ㅋㅋㅋㅋ

그나마 버틸 수 있는 건 점심시간이 길어서 그때 낮잠을 잘 수 있기 때문.

매일 10시쯤 잤는데 그래도 너무 피곤하여 9시 30분쯤 잤다. 그런데 그래도 피곤해서 8시 30분에 자자 그제야 아침에 일어날만하다.

내일도 돈을 벌기 위해 나가야 한다.

힘들어서 불평불만 해도 어찌 됐든 일은 해야 하고 돈은 벌어야 한다.

현타가 와도 계속 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