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노가다 초보 또는 조공이 가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보자.
(일주일 연달아 일하니 좀 힘들긴 하다. 그래도 쉬면 일당을 못받으니 끝까지 힘내자!!)

사실 초보, 조공이 하는 일은 단순하다.
- 공구 가져오기
- 자재 가져오기
- 사다리 잡기
- 찾아오라는 거 찾아오기
- 무거운 거 혼자, 같이 들기
- 자재를 고정시킬 때 옆에서 꽉 잡고 있기
한마디로 잡다한 일을 하는 건데
일당 14~16 진짜 드문 경우 18 정도까지 받으며 일한다.
초반엔 단순한 일만 한다.
계속 이런 일을 할 수도 있지만
팀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몇 주 안에 조금은 힘들고 복잡한 일을 맡을 수도 있다.
피스(나사)를 박거나, 작업 공간에 필요한 자재를 외우게 하거나, 공구(임펙, 함마드릴 등)를 사용하게 하거나
이럴 땐 어떤 경우냐면
1. 그냥 부려먹으려는 놈들
2. 기술을 가르쳐 주기 위해 일부러 시키는 사람들
만약 2번이라면 엄청 적극적으로 일하고 배워야 한다.
노가다를 하며 기술을 배우려면, 알려주는 사람이 잘 없기 때문에 어깨너머로 배워야 할 경우가 많다.
굳이 굳이 알려주는 사람 없다. 일도 바빠죽겠는데 언제 가르쳐 주겠는가..
하지만 그럼에도 일을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자세를 보이면 대체로 알려주려고 하는 행님들이 많다.
그럴 땐 기회를 놓치지 말고 쭉쭉 배우자.
열심히 기술을 늘려서 몸값을 높여야지^^
내 몸값은 내가 올린다.
위에도 언급했다시피 초보, 조공은 뭔가를 가져오는 심부름을 주로 한다.
필자는 하루에 1만 보 내외는 기본으로 걷는다.
심부름을 하기 위해선 당연히 심부름할 물건의 명칭과 생김새를 미리 알면 편할 것이다.
모르면 모른다고 욕하는 사람도 꽤나 있다.
처음이란 걸 말해도 말이다.
그렇기에 다음번엔 기본적으로 자주 쓰이는 도구들의 사진과 명칭을 좀 올려보고자 한다.
처음 노린이가 되는 사람들을 응원하며 최대한 자세히 써보겠다.
다들 화이팅이다.

요즘은 외벽 고층 작업을 할 때 쓰이는 장비인 곤돌라를 탄다.
양쪽 와이어에 의지한 채 흔들흔들 거리는 공간 위에서
보이는 자재들을 같이 시공한다.
흔들흔들 스릴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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