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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수다

노가다 현장 일 하기 전 건강검진(특수, 배치전 검진) 준비물, 검사항목 등

by 완전노린이 2024. 11. 3.

보통 현장에 들어가기 전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보통 한 번 받으면 그걸로 6개월 정도 우려먹을 수 있는데, 어떤 현장은 알바 아니고 다시 받아오라는 곳도 있다.

옛날에는 건강검진받으면 그것도 반 공수정도 쳐주는 곳이 있다고 했는데 요즘은 잘 안 주는 추세라고 한다.

아무튼 현장에 일하기 전 건강검진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뤄진다.

1. 지정병원에 도착하기

건강검진은 아무 데서나 받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정해준 지정병원에서만 받아야 한다. 현장 근처일 수도 있지만 현장과 먼 병원일 때도 있어서 가능하면 차가 있으면 좋고, 일행 중에 차가 있는 분과 꼭 친해져서 얻어 탈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2. 접수하기

접수할 때 필요한 것은 신분증(사진 찍어놓은 것도 가능), 회사이름(원청, 하청)이 필요하다. 그리고 건설 현장 특수검진받으러 왔어요~ 하면 된다.
사람이 꽤 많으니 가능하면 일찍 가는 게 제일 좋다.

접수가 완료되면 운동 얼마나 하나, 술 얼마나 먹나, 담배는 얼마나 피나, 지병 같은 게 있나 등등 꽤 많은 내용을 적어야 하는 설문지가 있다. 작성하는데 꽤 오래 걸린다.

3. 검사받기

검사 항목은 때에 따라 다른데

보통은 X-ray검사, 폐활량검사, 청각검사, 혈압검사, 악력검사 등을 실시한다.

혈압이 높지 않은 편이라면 전 날에 막걸리 마시고 가도 상관없다.

개인적으로 폐활량검사 너무나 힘들다. 젊은 편이고 담배도 안 피우는데 여러 번 할 때가 많다.
세게 불라고 해서 세게 불면 숨이 딸리고, 그렇다고 숨을 아끼면 세게 불으라고 한다 ㅋㅋ 하.

어지간한 검사가 다 끝나면 마지막에 의사 선생님을 만나서 묻는 질문에만 예, 아니오 빠르게 대답하고 나오면 된다.

4. 확인증 챙겨 나오기

검사가 다 끝나면 확인증을 나눠주는데 나중에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 꼭 사진으로 찍어놓길 바란다.
그리고 사진으로 찍어놔야 나중에 담당하는 사람이 증거 달라고 하면 슉슉 보내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