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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후기

노린이의 일기: 노가다 2월 공수 정리. 첫 노가다 후기

by 완전노린이 2024. 2. 29.



본격적으로 노가다를 시작한 2월이 벌써 끝났다.

현장을 옮기기도 하고 명절도 껴있어서 많이 벌지 못 했다.


그래도 예전에 다니던 직장보다는 훨씬 많이 벌었다.

3월은 공수를 꽉꽉 채워서 두둑하게 벌어야겠다.

비가 오는 날은 쉬고, 대신에 일요일에 일한다.
이때는 1.5 공수를 받을 수 있어서 좋다.




노가다를 처음 겪기 때문에 우여곡절이 많았다.

돈을 얼마 준다고 해놓고 그만큼 안 주는 곳

당일 지급이라고 해놓고 월급으로 준다는 곳

이상한 사람이 있는 곳..

초보로 갔음에도 모른다고 화를 내는 사람.

조금 힘들긴 했지만

난 돈을 벌러 왔다. 욕을 먹든 일이 힘들든 끝까지 한다.


오늘도 이 일기를 쓰며 다시 다짐한다.

딱 3년만 고생해서 돈 모으고 그 돈으로 가족들과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사람이 힘들지라도, 일이 힘들지라도 둘 다 힘들지라도 돈을 벌기 위해 노가다에 뛰어든 이상 포기는 없다.

하지만 말을 이렇게 했음에도 노가다 현타가 자주 찾아온다.

'이러다 진짜 다치면 어떻게 하지?'
'이 일을 하는 건 시간 낭비를 하는 건가?'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나?'

등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그럴 때마다 이렇게 티스토리에 글을 적거나 일기를 쓴다.

여자친구, 가족과의 통화도 큰 힘이 된다.

버티자.

일 안 하고 뒹굴거리는 것보다 일하고 땀 흘리고 뭐라도 배우는 게 당연히 더 좋다.

노가다가 힘들긴 하지만 진짜 목돈 모으긴 좋은 것 같다.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