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잡철 초보로 일하고 있지만 결국 잡철이기에 이것저것 다 하더라고요.
노가다에 가면 하는 일, 노가다에 오면 하는 일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제 허리와 무릎을 박살 냈던 데크 작업 후기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하지를 짭니다.(나무에 피스를 박기 위한 틀을 만듭니다)

이후 나무를 겁나 옮겨서 하지 위에 다 올려놓습니다.
나무가 은근히 무겁고 거기다가 길어서 애좀 먹었네요.
나무를 다 가져왔으면 길이에 맞게 다 잘라줍니다.
나무를 딱딱 직각으로 원하는 길이로 잘 자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각도기입니다.
사진을 찍는다는 게 까먹어버렸네요 ㅜ

나무를 다 세팅해 놨으면 일정한 메지(간격)를 둘 수 있도록 이런 것들을 다 끼워줍니다.
나무이기 때문에 온도에 따라 변형이 되죠. 그렇기에 틈을 만들어놔야 합니다.

아래 사진은 작은 곳인데, 큰 곳 하다가 진짜 모내기하시는 어른들을 존경했습니다.
데크 몇 판 정도를 반복해서 시공하다 보니 허리가 다 끊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열을 맞춰서 다 껴놓으니 예쁘네요 ㅋㅋㅋㅋ

이후에는 피스를 일정하게 박기 위해 분통을 가져와 분을 튀겨줍니다.(하얀 선 만들기)

그리고 선을 따라 구멍을 겁나 뚫어준 뒤

피스지옥을 경험하시면 됩니다.
하다 보면 팔힘이 풀리고 무릎과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옵니다. 하지만 한 줄 한 줄 클리어하면 만족감도 꽤 있네요 ㅎㅎ
다른 작업들에 비하면 단순작업이지만 허리를 숙이고 할 때가 많아 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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